잠이오지않는날의밤에는

잠이 오지 않는 날의 밤에는, 아니아니아니
잠들고 싶지 않은 날의 밤에는 자꾸만 기억으로 뒷걸음질 치는 나를 볼 수 있다. 돌아봐서 좋을 것이 하나 없을 기억의 사이로 뒷걸음질쳐서 가다보면 일부러 외면하여 앞만 보고 있더라도 날 스쳐지나가는 기억들이 빤-히 쳐다볼때는 눈이라도 질끈 감아주고 싶은데, 감는다고 또 이게 안보이는게 아니더라.
 
누군가 깊은 한숨과 함께 들이켜마시던 담배연기가 아마도 그런 이유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것은 아마도 그에게 공감하는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겠지. 감성적인 밤, 아니아니아니
새벽에는 역시 뭘 해도 지지리 궁상이다.
 
누군가에게 나의 말을 건넨다는 것은 아마도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 노릇인 모양이다. 짧은 한마디를 건네는 그 순간에도 감정과 생각은 미칠듯이 수많은 신호를 교환하고 있을테니까-역시 세상에 쉬운 일은 없는 가보다.
 
그러나저러나 그것참 신기한 일이지. 과제를 할때는 천근만근 무거운 눈꺼풀이 어째서 이런 삽질중에는 하나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 것일까. 십년을 넘게 고민해봐도 풀리지 않는 어려운 문제다. 아마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노벨상을 받을 사람일거야...

by 눈보라소년 | 2009/05/24 03:35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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