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들었다. - 1:03

일초가 일분처럼 또 하루가 일년처럼
잊혀질 것 같았던 기억은 시간이 갈수록 선명해져 손에 잡힐듯 해
 
  
시간은 멀어지고 기억은 또렷해져서 아무것도 하지 못할때
그저 무기력감에 푹 젖어있고싶다면 들어야지.
우울과 슬픔은 결단코 빠져나와야할 덕목이지만 어쨌거나 너무 힘들다면 잠깐 쉬고
그냥 젖어들어가는 것 역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물론 힘내는것을 포기하는 것만큼 멍청한짓이야 없겠지만,
아무래도 무리해서 힘내다보면 오히려 지쳐 쓰러질수 있으니까.
과열된 엔진은 식혀주는것이 차에게도 사람에게도 서로 좋은 일이 아닌가.
지쳐 헐떡이는 마음 또한 쉬게 해주는것이 마음에게도 사람에게도 서로 좋은 일이 아닌가.
그렇게 힘들지 누가 알았겠으며 또 누가 알아야할 것이며.
 
요즘들어 넬에게 완벽하게 빠져들었지 싶다.
넬 노래 외에는 도저히 들을수가 없다.
이런 마약같은 놈들...그중에서 가장 미치게 만드는게 1:03.
일초가 일분처럼 또 하루가 일년처럼 길게만 느껴진다는거,
만나지도 못한 너희가 이해하고 있었다.
잊혀질것 같던 기억이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진다는것 또한 너희가 알고있었다.
 
아...천재. 이게 바로.

by 눈보라소년 | 2009/05/24 03:16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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